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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내 결혼준비의 모든것

떨리고 설레고 기대되는 상견례 당일과 상견례 준비하기 1탄✨

지금 생각해도 떨리지만 설레는
상견례날 떠올리며 쓰는 포스팅^ㅠ^

다들 상견례..하면 부담스럽고 떨리고 혹시나
결혼준비가 파토 날 수도 있는ㅋㅋ,,공포의 시간? 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진짜 상견례 자리가 설레고 기대되는 날이었다.

우선 우리 부모님과 예랑이네 부모님이 처음 만나
첫 식사를 함께하는 자리기 때문에
의미가 아주 깊은 날이라고 생각했고
상견례부터가 진짜 결혼준비의 시작이라고 느꼈다.

이벤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견례 자체도 내 인생의 큰 이벤트라고 생각했고
상견례 날짜가 정해진 날부터
어디서 할지 선물은 어떤걸 준비해야할지
상견례날 뭘 입고 어떤 자잘한 이벤트를 준비할지 등등
계획하느라 엄청 신나있었음

옷도 예랑이랑 맞춰입고싶어서
옷 보러 엄청 돌아다녔다ㅎㅎㅎㅎ

홍대 돌아다니다가 진짜 맘에 드는 내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찾은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입을 치마를 사든 원피스를 다시 사든 어쨌든 너무 맘에 들어서
블라우스 먼저 사옴 힣

상견례 당일 토요일
분명 전날까지 날씨 맑음 예정이었는데 날씨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두워졌다가 해 떴다가 비바람 불다가 난리였다
하지만 지나고나면 다 즐거운 기억만ㅎㅎ

작은 복권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리미리 다 생각해둔 이벤트들이라서
당일날은 호다닥 살 것만 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상견례날 입을 옷이 없네^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둘 다 정장이라던지,, 깔끔한 옷들은 있었지만
의미부여해서 세트처럼 같이 맞춰입고 싶어서
휴가 첫날부터 부지런히도 돌아다녔는데
상견례 전날까지도 옷을 못삼,,

그래서 상견례 당일날 아침부터
잠실 롯데몰을 돌고 뛰고 돌고 뛰고해서
결국 원하는 옷들을 사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다
상견례 시간이 오후 6시라서 가능했던 이 날의 일정들

상견례 때 입을 예쁜 옷들은 기분좋게 예랑님이 사주셨다
너란 남자,, 진짜 자잘자잘하게
날 행복하게 만드는 법을 전부 아는 것만 같아,,♥️

홍대에서 산 블라우스와 자라 원피스로
찰떡 세트가 되어버린 상견례룩

예랑이는 베이지 착장으로 밝게 입고싶어해서
따뜻한 느낌으루다가ㅎㅎㅎㅎㅎ
괜히 더 따뜻하고 다정해보이네?♥️

상견례 갈 준비하고 다시 만나서
미리 예약해둔 꽃이랑 상견례 선물을 픽업하러 갔다.

정성스럽게 보자기 포장 해주신
우리의 상견례 선물!!!!!!!!!!!!!!!!!!!!!!!!!

상견례 선물을 정말 정말 많이 알아봤다.
상견례 선물은 꼭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선물이 있으면 분위기도 확 달라진다는 후기들을 보고
기분좋게 준비하고 싶었다.

도라지정과, 과일바구니, 앙금떡케이크 등등
많이도 알아봤는데 제일 마지막에 알게 된 꽃송편
생화를 꽂은 보자기 포장이
상견례자리와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정성스럽게 빚은 꽃송편들이 너무 예뻐보임ㅠㅠ

태그에 원하는 글도 써주신다고 하여
마지막까지 도라지정과랑 고민하다가 예약했다.

상견례 끝나고 포스팅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견례 때 선물 하나씩 준비하면
분위기도 더 화기애애 해지고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니까 기분이 좋았다

선물 준비한거 절대 후회없음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할지 고민도되고
맘에 들어하실까 안들어하실까
준비하면서 부담은 될 수 있지만 끝나고나니
어떤걸 준비했어도 좋아해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점점 바람도 많이 불고 어두워져서
긴장되는 우리 마음 같다며ㅋㅋ,,☁️

상견레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까
슬슬 긴장되서 손 잡고있는 중,,

상견례 자리에 꽃은 필수라고 생각했다.
꽃집도 정말 많이 알아봤는데
내가 예약한 곳은 석촌역쪽에 위치한 애드무드
사장님이 젊으신데 손재주 최고^ㅠ^
꽃 색감도 꽃다발 느낌도 진짜 이쁘다.

이건 언니꺼🌷 (시언니? 형님..?)
언니랑 이미 친하게 지내는 사이지만
그래도 상견례 자리로 만나는건 의미가 다르니까
언니도 기분 좋으라구 준비했다.

상견례 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잠깐 카페로 들어가서 긴장 가라앉히는 중인데
살짝 손이 떨렸다ㅠㅠ

이것저것 준비한게 많아서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놓친거 없이 잘 챙겨와서 나름 뿌듯

다시 봐도 정말 맘에 든다
열심히 손품 판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 히히

성격 자체가 후회없이 준비하고
결과에 대해서 충분히 만족하는 편이라서
당일에는 모든게 하나같이 다 맘에 들었다.

아침에 산 복권을 미리 준비한 봉투에
세장씩 넣구 동전까지 하나씩 넣었다.
작게 준비한거지만 뭔가 기대되는 이벤트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피어버린 튤립,,ㅠㅠ
안돼 조금만 더 버텨줘ㅠㅠㅠㅠㅠㅠ

상견례 후기도 이것저것 쓰다보니 길어져서
2탄으로 이어서 적겠습니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