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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내 결혼준비의 모든것

결혼준비 시작 전 여자가 먼저하는 프로포즈 Part.2 프로포즈 선물 준비하기


프로포즈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결혼 얘기가 오가기 시작했던 일년전부터
지인들이나 친구들의 남자친구나
여러 사람들에게 프로포즈 선물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맘에 쏙 드는 선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여자는 프로포즈 선물이 아주
다양하게 또는 확고하게 정해져있는데
남자친구를 위한
프로포즈 선물은 쉽지가 않다.

프로포즈 선물을 못골라서
“여자가 먼저하는 프로포즈” 거의 다 검색해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는 (비싼) 시계나 애플워치?
다들 예물 시계로 답프로포즈를 많이 하는데
남자친구는 시계를 잘 차지않을뿐더러
예전에 예물시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을 때
그런 고가의 시계는 정말로 필요없다는 얘기를 했었던터라
300-500만원짜리의 시계를 내 맘대로
구매하기엔 맘에 들어할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사더라도 같이가서 사는게 맞는 것 같았다ㅠㅠ

애플워치도 프로포즈 선물로 많이들하던데
남자친구는 이미 갤럭시 워치를 사용중이다

두번째는 브랜드 구두
구두도 브랜드별로 다 찾아본 것 같다ㅠㅠ
처음에는 프라다 로퍼를 봤는데 2-3년만 지나도
30대 시작인데 그때 신기에는 유치할 것 같았고
유명한 구찌로퍼는 발이 길어보일 것 같았다
남자친구도 나도 발이 작아서 귀여운 핏의 신발을 좋아한다
발이 길쭉해보이는 구찌로퍼는
남자친구 눈에도 맘에 안들게 뻔했다
취향이 같아서 내 눈에 예쁜게 남자친구 눈에도 예쁘기에 패스

수제 구두는 가격도 어느정도 있고
특별할 것 같긴하지만
취향확고한 남자친구 눈에 혹시나 맘에 안들면
자주 안신을 것 같아서ㅠㅠ
구두는 결혼 준비하면서 같이 구매하는걸로..

구두 선물하고 싶으신 분들은
톰브라운 구두 정말 예쁘니까 알아보기
남자친구 옷 스타일에 안맞을 것 같아서 패스했는데
뒷축 부분에 포인트가 있어서 굉장히 이뻤다.

세번째는 플스5 (플레이스테이션 5)
현재 남자친구는 플스 4를 보유중이다
이미 몇번 떠봤을때 4 가지고 있어서 지금은 5 는 괜찮다는데
주위에서 다들
남자의 로망은 플스5라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닌텐도(?)도 추천 받았는데
게임은 정말 잘 몰라서 멘붕이 왔다
그리고 플스5는 아주 대란 대란 난리여서
사전예약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는 것..
진짜 갖고싶다고하면 루이비통 공홈 대기조하듯
구해봐야지 마음도 먹음,,

플스 5를 하냐 다른 선물을하냐 고민하던 찰나에
카페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친구의
제일 친한친구를 섭외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하고 살짝 떠봐주기로 했다
나한테는 괜찮다하고 진짜 갖고싶을수도 있으니까ㅠㅠ

진짜 갖고싶은걸 사줄 수 있게 된건가하는 살짝의 기대와
어마무시한 플스 5의 사전예약에 긴장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지금은 필요없다고..
플스4도 아직은 충분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스5가 경쟁률(?)이 너무 쎄서
사전예약에 목숨걸다간 10년은 늙을 것 같았는데
조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가 게임을 좋아하는데
플스가 없다
그러면 프로포즈 선물로 플스도 좋을 것 같긴하다
후기로는 잇몸만개를 볼 수 있다며..ㅋㅋㅋ

남자친구는 4가 있어서 아직은 필요 없을 뿐
다른분들은 플스로 프로포즈 많이 하더라

네번째는 넥타이
넥타이 선물의 의미가
“당신을 가지고 싶어요” 라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고 그 의미가 참 맘에 들었다
(남자친구를 무지 무지 좋아하는 편,,ㅎㅎ)

구찌,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등
넥타이가 참 이쁘기도 하더라ㅠㅠ
넥타이를 자주 맬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기분내서 놀러갈때나 정장 입어야할 일이 있을때
이쁘게 착용하면 좋으니까!

근데 요즘은 노 타이가 대세라(?)
정장입을때도 셔츠에 넥타이보다는 면티를 주로 입어서
효율성이 없다며 반응들이 다 별로여서 패스했다..

넥타이 선물도 해보고싶었는뎅,,
넥타이는 담 기회에(?)

다섯번째는 지갑
남자친구가 루이비통 지갑 하나 살까 고민했던
잠깐의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지갑을 사줄까도 고민했지만
그러기엔 루이비통 카드지갑 선물한지 얼마안되서,,
새로 지갑 사주고 카드지갑은 내가..?
잠깐 고민했지만 아직까지 내 지갑에 만족하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지갑 더 뽕빠지게 쓰라는 의미로 지갑은 패스했다

여섯번째는 차 키링
루이비통 차 키링 증말 이쁘다
차 사면 차 키링도 꼭 사주고 싶었는데
프로포즈 선물이랍시고 이때 차 키링을 선물하기엔..
내 프로포즈 로망이 용납 못함ㅋㅋ,,

일곱번째는 브랜드 벨트
정말 일년은 고민한 것 같다
벨트도 의미가 정말 좋다.
“당신을 영원히 내 곁에 두고싶어요”
갬성충인 내 마음을 울리는 벨트선물의 의미

벨트는 구찌, 몽블랑, 루이비통, 샤넬 등등
브랜드가 정말 많지만
이것도 첨부터 사고싶은 벨트가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이비통 벨트 중에 내 눈에는 이게 젤 이쁘다
우선 양면이 가능 정장입을때도, 캐주얼룩에도
다 맞춰입을 수 있을 것 같고
화려하면서도 심플해서 내 맘에 쏙이었다.
직접 매장까지가서 허리에 둘러보니 찰떡이야!!!!!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는건..
내 남자친구도 이쁘다고 생각하니까..

이번에도 그럴거라는 확신은 있지만
정말 혹시나 혹시나 고가의 벨트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환불하거나 다른 디자인으로 교환해야할 수도 있을까봐
프로포즈 5일 전에 구매할 예정이다.

루이비통은 환불이 일주일, 교환은 2주 안에 가능해서
너무 미리 구매하지는 않았다.

그 외에 만년필이나 출퇴근용 수제 가방(?) 등등
여러가지를 추천 받았으나,,
남자친구가 정말 자주 쓸 만한 물건들이 아니라서
후보에서 탈락 되었다

사실 벨트도 아주 자주 맬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쁘게 꾸미고 기분내러갈때 벨트까지 이쁘면 얼마나 좋겠냐며
ㅋㅋㅋㅋㅋ,,

결국 내 맘에 드는거 선물하는 프로포즈 선물 이야기였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