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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갱/추천 맛집

서촌 데이트 추천 하나, 서촌 맛집으로 도토리 브라더스 추천 추천 드려요 :-) 아보카도 명란 스파게티는 필수!!!!

안녕하세요 치까언니에요!

 

저는 평소에 걸어서 다니는 데이트를 정말 좋아해요

이렇게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하는 제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들이 있다면

종로, 인사동, 광화문, 북촌 한옥마을 이 부근인데요

 

서울 구석구석 좀 다녀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위에 제가 언급한 장소들은

다 걸어서 걸어서 갈 수 있게 연결되어 있어요

 

저는 그냥 무작정 걷는 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라서

어릴 때부터 비 오는 날이든, 힘든 날이든,

생각을 많이 하고 싶은 날에는 북촌을 찾아갔어요

한옥 분위기의 아늑한 느낌이

항상 저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나 구석구석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하는 제가

왜 여태 서촌은 가보지 않았을까요?

아마 한번 꽂히면 가는 곳만 가고 먹는 것만 먹는 스타일이라서

서촌이라는 곳을 알아볼 생각조차 안 한듯해요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어도 북촌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전주 한옥마을보다도

북촌 한옥마을을 더 추천하는 사람으로서

북촌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항상 아쉬웠는데

분명히 서촌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은 서촌 데이트 코스로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서촌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데이트 코스로 이렇게만 짜셔도 아마 첫 서촌 구경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 다녀와본 느낌으로는 앞으로 구석구석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우선 첫 번째 포스팅은 광화문 맛집으로 SNS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토리 브라더스예요!

일본식 가정집인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기대 이상이라서 엄마도 저도 만족하면서

나온 맛집이에요 맛집 인정!

광화문 역이나 경복궁 역에서 내리시면 되고요

경복궁역 7번 출구에서 가시는 게 제일 편하답니다

저는 길을 잘못 생각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을

등지고 쭉 직진하는 바람에

아주 크게 한 바퀴를 돌았어요ㅠㅠ

 

제 포스팅 보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경찰청을 등지고 오른쪽 큰길로 찾아가세요!

훨씬 가깝답니다.

한참을 돌고 돌아서 도착한

서촌 맛집, 도토리 브라더스!

골목에서 정말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도토리 브라더스

외관이 얼핏 일본 같지 않나요?

대창 덮밥 맛집으로도 유명한 도토리 브라더스

대창 덮밥은 또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하네요

앗, 이 아이들이 도토리 브라더스..?

입구부터 분위기가 맘에 들었어요!

11시 30분 오픈이라서 집에서 일찍 출발했는데

길을 헤매는 바람에 40분 정도 늦었더니..

저희 앞에 두 팀이나 대기 중이에요

월요일 평일 오전이라고 너무 방심했나 봐요

저 말고도 샌드위치로 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날^^;

(샌드위치로 연차 쓰고 쉬는 날이었거든요!)

웨이팅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문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웨이팅 걸어두고 구석구석 구경하는데,

앗,,,,?

이게 무슨 일인가요,,,,,

대창 덮밥, 교토 스테이크, 미니 스테이크 전부 솔드아웃이요?

저희 교토 스테이크 먹으러 방문했거든요,,,

 

아니, 매장 오픈하고 고작 40분 정도 지났는데

인기 메뉴들이 벌써 품절이라구요?

정말 이건 너무하다 뭐지 싶었는데

지금 샌드위치로 연휴가 길어져서 주말에 물건이

들어 올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 직원분의 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메뉴도 너무 맛있었으니까 한 번 더 가야죠,,)

앉아서 대기할 수 있게 의자랑 물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런 센스 아주 좋아요!

먹으러 온 교토 스테이크가 솔드아웃이라

속상했지만 날씨가 너무 푸르고 좋아서

한참을 날씨가 너무 좋다는 얘기만 했네요

15분 정도 기다리다가

햇살 좋은 창가 쪽으로 배정받고 앉았어요

요즘은 햇살 맛집이 너무 많네요 예쁘기도 해라

시그니처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워요

메뉴판도 더 귀여워 보이네요

HOW TO EAT?

도토리들이 추천해주는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래요!

메인 메뉴들은 이렇게 있어요

교토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지만 품절이니,

원래 먹기로 했던 아보카도 명란 스파게티와

제일 만만한(?) 연어덮밥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골든에그살몬과 아보카도골든에그의 차이는

아보카도의 유무와 연어의 양이래요

아보카도골든에그에 연어가 조금 더 많다고 합니다.

전 아보카도가 먹고 싶어서

아보카도골든에그로 주문했어요

유리창문이 독특하고 예쁜 것 같아요

뒷자리도 햇살 맛집

내부 분위기가 되게 아늑하고 좋더라구요

점심시간에는 회사원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혼밥 하기에도 좋은 구조라서 혼자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이네요!

테이블 옆에 특제 소스들도 준비되어있어요!

앗,, 드디어 나온 첫 번째 메뉴입니다.

아보카도골든에그정식

피클과 와사비, 감자 샐러드가 같이 나오구요

저 연근 들어간 국물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맛있어요.

분명 맛있는데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맑은 국물인데 먹으면 수프같이 걸쭉하답니다?

엄마랑 이게 무슨 국물일까 신기해하면서 먹었어요

사람들이 극찬하던 아보카도 명란 스파게티 정식

이게 대체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와,,,,도토리 브라더스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아보카도 명란 스파게티를 드셔야 해요ㅠㅠㅠㅠ

쯔유 소스로 짭짤하게 맛을 낸 스파게티에

아보카도와 명란을 곁들여 먹는 별미 중의 별미라는데

별미 맞아요 정말..

직원분이 저 버터를 골고루 잘 비벼서 먹으라고 말해주시는데

쯔유 소스에 버터가 같이 버무려져서

버터의 깊은 맛도 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맛있어요

세팅 자체가 너무 깔끔한

일본 가정식 한상입니다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깔끔한 일본 가정식

수란을 톡- 터트려서 양념된 밥에

연어랑 아보카도까지 올려서 먹으니까

지금까지 먹던 연어덮밥이랑 느낌이 좀 달랐지만

그래도 그 맛이 아주 특별하거나

색다른 맛은 아니었답니다!

가격에 비해서는 연어도 좀 적고(?)

생각보다 그냥 평균 정도였는데요

(요즘 워낙 연어 맛있는 곳이 많으니까요ㅠㅠ)

이 아보카도 명란 스파게티가

정말 별미 중의 별미더라고요ㅠㅠ

또 먹고 싶어 지는 맛이랄까,,

엄마랑 이게 정~말 맛있다고 연발하면서

아주 싹- 싹- 긁어먹었네요

저 쯔유 소스가 얼마나 맛있었냐면요

저 남은 기름 소스에 연어덮밥에 남은 밥을

비벼먹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음식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네요^^;

오랜만에 소스까지 긁어먹은 파스타였어요

 

서촌에도 맛집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중에 제일 베스트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돈이 아까운 음식점은 아니더라구요

 

특히 아보카도 명란 스파게티는 정말

먹어볼 만하니까

서촌 데이트하시려는 분들은

도토리 브라더스 방문해보세요!

하지만 지금도 너무 유명한 곳이라서

주말에 간다면 얼마나 웨이팅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ㅠㅠ

 

다음 포스팅도 서촌 찐 맛집으로 찾아 올 예정이에요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