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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갱/소소한 일상

파랑새 투어로 당일치기 강릉 다녀왔어요! 당일치기 여행으로 대관령 하늘목장 추천해요

안녕하세요 치까언니에요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요

코로나 때문에 봄은 소리도 없이 지나가고

벌써 여름이 찾아오는 것 같네요!

 

오늘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강릉 당일치기 여행을

포스팅해볼까 해요

 

공휴일은 그냥 보내기는 아쉬워서

전 날 급하게 쿠팡으로 구매한

파랑새 투어 강릉 당일치기 여행!

왕복 버스비만 해도 25,000원이 넘을 텐데

강릉 투어로 평창 대관령 하늘 목장, 안목해변에

처음 가보는 정동진까지!

저렴한 비용에 너무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버스 탈 때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서

불편하더라도 모두를 위해 마스크 쓰기ㅠㅠ

저희는 잠실에서 탑승했구요

7:00시에 탑승이라서

10분 전부터 도착해있었답니다

출근할 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지만

놀러 간다는 맘에 몸은 하나도 힘들지가 않네요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가이드 분이 미리

도착은 했는지, 3-4분 후면 버스가 도착한다고

일일이 전화를 주시더라고요!

잠실에서 대관령 하늘목장까지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일정이라서

가는 길에 배고플 것 같아서

잠실에서 김밥도 한 줄 사서 출발~!

정말 오랜만에 소풍 가는 기분이 들어서 세상 행복,,

두 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나니

(버스 안에서도 매우 곤히 잘 자는 편,,)

횡성 휴게소 도착! 15분 정도 시간을 주셔서

내리자마자 후다닥 마스크 벗고

휴게소 인증샷도 찍고

휴게소 들리면 무조건인 소떡소떡도 샀어요!

휴게소 안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14살 이후로(?) 쭉 외국에서만 살아서

한국 휴게소가 정말 어릴 때 이후로 처음이라는 스더

(소떡소떡 처음 먹어본 애는 너가 첨일걸,,,,)

 

이런 버스 여행은 처음인 스더랑

둘 다 바다 볼 생각에 신남 신남 신남!!!!

 

잠도 다 깨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대관령 하늘목장!

양떼 목장은 정말 오랜만이라서 신났어요

방문하실 분들은

하늘목장 운영시간 체크해주시구요!

이젠 어딜 가나 마스크 착용이 필수예요!

하늘 목장으로 가는 길에

잔디 위 곳곳에 있는 나무 목마들

여러 위치로 이동시켜서 사진들을 찍으시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단체로 사진 찍어도

너무 잘 나올 것 같은 날이었어요 

양떼 목장 가는 길에 있는

아기 토끼 체험장이에요

정말 너무 쪼꼬매서 보이지 않던 토끼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보이는데 가까이 가야

아주 작은 토끼들이 보여요...

얼마나 작은지 감이 안 오시죠

귀여워 죽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쪼꼬매 쪼꼬미들ㅠㅠㅠㅠㅠㅠ

양떼 목장에 왔으니까

투어에서 제공하는 건초를 받고

양들 먹이 주러 가봅니당

바람 맞고 양들한테 쫓겨 다니기 전,

정상일 때 사진 한 장,,

들어가기도 전부터 먹이 달라고

다가오는 순진한 양들 ㅠㅠ

별 다른 거부감 없이 잘 다가오더라고요

특히나 귀여웠던 아기 양

양들도 생김새가 다 다르게 생겼어요!

생각보다 양들이 꽤 많아요?

건초를 무지무지 좋아하더라구요

저 건초만 가지고 있으면 인기쟁이가 된답니다.

사실 인기 정도가 아니고 쫓겨 다니는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들이 생각보다 공격적으로(?) 봉투를 채가서

봉투 종이를 먹었어요...

동물들이 봉투채로 먹지 못하게 조심해 달라고

봉투에 쓰여 있으니까 먹이 봉투를 좀 높게

들어야 할 것 같아요 동물들이 채가지 않게요...

바람은 정말 너무 많이 불었지만

하늘도 푸르고 날씨는 좋았어요

여기는 5월이 돼야 진짜 봄이 온다고 해요^^;

한참을 양떼들 먹이 주고 나서

산책로를 따라서 쭉 걸었어요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또 다른 드넓은 자연이

펼쳐지는데 아주 마음만은

뉴질랜드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도 여러 동물들이 있더라구요

생김새로 양은 아닌 것 같고,,

염소,,? (기억들을 더듬어봅니다,,) 

남아있던 건초들로 먹이를 주는데

한 마리가 우리 밖에 있어요..?

저 검은색 염소가 뿔로 제 허벅지를 들이박았어요..

제 표정 보이시죠..

혹시 동물들한테 공격당해보셨나요..?

저는 호주에서는 근육 빵빵 캥거루한테 맞고

한국에서는 염소가 뿔로 들이박았는데

둘 다 무지 아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동물들 왜 나 무시해..?)

위쪽에도 여러 예쁜 색의 목마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무한 사진 찍는 시간들을 가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오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머리카락 관리가 안되네요

그래도 하늘이 맑고 자연이 푸르르니까

행복해요 ^^; 서울 떠나니 이렇게 행복하다니

 

이런 버스투어는 원래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데

이 날은 친구, 커플이 대다수더라고요

제 눈에는 저희처럼 다들 사진 찍기 바빴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에서만 보던 풍력 발전기

여기서 보니 서울에서 멀리 떠나왔다는

느낌이 들어서 맘이 더 자유로웠네요

양들 먹이 주고 산책하고 사진 찍다 보니

벌써 한 시간 반이 지났어요

시간 맞춰 내려오니 기다리시던 가이드님이

예쁜 사진도 찍어주셨답니다!

둘이서 온 거라 사진 부탁하기도 귀찮고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셀카밖에 없었는데

예쁜 사진들을 건졌네요

즐거웠던 양 모이 주는 시간들

사진 찍고 보니 구조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호주에서 캥거루랑 찍은 사진이랑

동물만 빼고 똑같네요^^;

앗,, 아니네요 달라진 건 동물과

저희의 나이,, 무려 3년 전의 사진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타고 안목해변으로 이동하는 내내

과거 사진 보면서 추억까지 되새기는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어요!

 

답답한 일상 떠나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대관령 하늘 목장 추천드려요

아기들 있으신 가족 분들도, 커플들에게도

너무너무 추천하는 장소랍니다!

 

투어 일정은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